1989년 구 소련 중앙은행이 발행한 성 바실리 사원 기념주화(5루불, 직경 3.5 Cm)
붉은광장의 남쪽 끝에 세워진 ‘聖 바실리 사원’은 1555년 이반 그로즈니(이반雷帝)가 볼가강 유역의 타타르족(族)과의 카잔(Kazan)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러시아 건축가인 부라마(Burama)와 포스트니크(Postnik)를 수석건축가로 임명하여 짓도록 한 것으로, 처음에는 ‘중재(仲裁)의 성당’(Cathedral of the Intercession)이라 불렸다.
성 바실리사원은 건축과정이 6년에 불과하다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1561년에 완성되었다.
사원이 완성된 후 이반 4세(이반뇌제)는 이 사원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이와 흡사한 건축물이 이 세상 어느 곳에도 다시 만들어질 수 없도록 공사에 참여했던 두 건축가의 두 눈을 뽑아버렸다는 비극적인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이 사원의 아름다움을 전해 듣고 이반 뇌제(雷帝)에게 이 사원을 지은 건축가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였는데 이를 거절하지 못한 이반뇌제는 그들을 장님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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