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76년 전 실수로 제작된 1센트 동전', 2억원 낙찰◀
우리나라로 따지면
10원짜리 동전이 경매에 나와 무려 2억원이 넘는 돈에 낙찰됐다.
지난 2019년 1월 11일 미국 CNN등 현지언론은
1943년 주조된 1센트 짜리 구리 동전이 경매에 나와
약 2억 2700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순식간에 몸값이 급상승한 이 동전은
역설적으로 미국 조폐청의 실수로 제작돼 그 가치가 높아졌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구리가 모조리 탄피 제작에 사용되자
조폐청은 아연으로 도금된 강철 페니를 만들었는데,
주조 과정 중 실수로 소전이 라인에 끼어 들어가면서
20개 정도의 구리 동전이 만들어졌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이 동전은
당시 제작된 '실수의 산물'로 현재 10~15개의 동전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 동전의 소유자다.
지난 1947년 당시 16세 학생이던 돈 루테스 주니어는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사고 받은 거스름돈에서 이 동전을 발견했다.
평소 동전에 관심이 많았던 루테스는 곧바로 그 가치를 알아봤고 최근까지 보관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9월 루테스가 세상을 떠나면서 이 동전은 70여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됐다.
경매를 주관한 헤리티지 옥션의 세라 밀러는
“미국 주화 제조사상 가장 유명한 동전 중 하나"라면서
"낙찰자는 콘코드에 사는 톰 콜드웰로,
이 동전을 포함해 다양한 수집 동전을 일반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러나라 화폐-소장품 소개 > 여러나라 주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게만 1톤, 세계서 가장 큰 금화 가격은 얼마 (0) | 2019.07.18 |
---|---|
'비핵화' 강조한 북한 기념주화 (0) | 2019.07.02 |
122년 전 만들어진 미국 10센트 동전 (0) | 2016.01.09 |
4달러 금화, 150만달러에 팔릴까 주목 (0) | 2013.09.20 |
[펌] 1000원짜리 동전이 있다, 없다? (0) | 2012.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