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다라에서 발행한 '단군전 동전' 기념주화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다라에서 발행한 '단군전 동전' 기념주화

 뽀돌이 ・ 2020. 10. 6.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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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전' 이란 주화를 아시나요?

단군전은 2016년 카자흐스탄 중중앙은에서 발행된 기념주화 입니다.

동전 뒷면에는 단향속 나무 아래 앉아있는 전설의 단군과 곰, 호랑이 이미지, 그리고 한국어로 된 비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2016년 카자흐스탄 정부가 고려인들을 위해 발행한 단군전 동전 기념주화(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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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카자흐스탄에서 단군전 동전을 발행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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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배경을 알기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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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8월에 스탈린의 결정에 따라 러시아에 살던 카레이스키(한국인, 고려인)는 강제로 중앙아시아와 카자흐스탄 영토로 추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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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 연방의 정치 지도자들은 카레이스키들을 스파이로 비난하고 러시아지역에 거주하던 이들 17만여 명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켰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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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부터 카자흐스탄에 있는 고려인 디아스포라(diaspora, 집단추방)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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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스키들은 카자흐스탄 모든 지역에 배치됐으며, 그들에게 가해진 모욕의 괴로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새로운 장소에 정착하고 열심히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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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고려인들은 농사방법 등을 원주민들에게 알려주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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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규모 기아와 스탈린주의자의 억압으로 같이 고통 받고 있던 카자흐스탄 주민들은 고려인 피난민들에게 이해와 친절함으로 대해주고 빵과 쉼터를 함께 나누어 주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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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카자흐스탄 정부는 고려인을 포함한 외국인 거주자들에게 자국 언어를 쓰지 못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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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에는 모든 한국 교육 기관이 이때 폐쇄가 되고 한국어로 된 책의 출판이 모두 중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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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려인들은 러시아로부터 6500km 눈물의 길을 걸어와서 풀 한 포기 없는 땅에서 고생을 하며 정착하게 됩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러한 애증의 아픈 역사를 

기억에 남기기 위하여 고려인들에게 단군전 동전을 만들어 주었던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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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다라에서 발행한 '단군전 동전' 기념주화|작성자 뽀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