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나라 화폐-소장품 소개/러시아 인물 기념주화

러시아-가가린 우주비행 20주년 기념주화

도널드 Kim 2009. 12. 19. 17:58

    

 

1981년 구 소련 중앙은행이 발행한 가가린의 인류 최초 우주비행 20주년 기념주화(1루불, 직경 3.2 Cm)

 

 

가가린(Gagarin, Yury Alekseyevich)는 1961년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한 사람이다.

집단농장 목수의 아들인 그는 1951년 모스크바 근처에 있는 직업학교(trade school)에서 주형기능공으로 졸업했다. 그는 사라토프에 있는 산업대학에서 계속 공부하면서, 동시에 비행교육과정에도 참가했다. 이 교육과정이 끝나자 오렌부르크에 있는 소련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1957년에 졸업했다.

그가 탄 우주선은 무게 4.75 톤인 보스토크 1호이며, 1961년 4월 12일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전 9시 7분에 발사되어 최고 고도 301㎞에서 1시간 29분 만에 지구를 1 바퀴 선회비행한 뒤 오전 10시 55분 소련에 착륙했다.

그는 이 우주비행으로 순식간에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레닌 훈장과 소련의 영웅이며 소련 우주비행사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그의 기념비가 세워졌고, 소련 전역에서 그의 업적를 기리기 위해 거리의 이름이 바뀐 곳도 있었다.

그 이후로는 우주비행을 하지 않았으나, 다른 우주비행사들을 훈련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그는 역사적인 우주비행을 한 뒤 다른 나라들을 몇 번 방문했으며, 1962년부터는 소련 최고회의 의원으로 일했다. 그는 일상적인 훈련비행이라고 알려진 비행 도중에 2인승 제트기가 추락하여 다른 조종사와 함께 죽었다. 유해는 크레믈린 궁전 벽의 벽감(壁龕:벽을 움푹 들어가게 하여 꽃 등을 놓는 곳)에 놓였다. 그가 죽은 뒤 1968년에 그자츠크 읍은 가가린 읍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