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색소폰은 나의 친구

셀마(Selmer) 색소폰

도널드 Kim 2013. 8. 14. 13:27

 

셀마(Selmer) 색소폰

 

 

색소폰에서 셀마 만큼 연주자들로부터 똑같은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표는 없다.

셀마는 모든 현대 색소폰 디자인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음악 역사적으로 많은 대가들이 셀마 색소폰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훌륭한 연주로 인하여 셀마 색소폰은 시장에서 가장 인상 깊은 프로페셔널 색소폰으로 남아있다.

 

 

 

수퍼액션(Super Action) 80 시리즈II 색소폰과 시리즈II 쥬빌리(Jubilee) 색소폰

 

수퍼액션 80 시리즈II 색소폰은 아직도 발매되고 있고, 그동안의 셀마 색소폰 중에서도 가장 많은 생산량으로 널리 퍼져있는 프로 모델이다. 수퍼액션 80 시리즈II 색소폰은 1986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했고, 셀마 색소폰 중에서 가장 오래도록 생산이 지속되고 있는 모델이다. 시리즈II는 모든 측면에서 멋진 색소폰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리즈II를 클래식에 적합한 악기로 분류하고 있지만 다른 장르에도 매우 잘 어울리는 색소폰이고, 특히 부가적 넥을 사용할 때 더욱 그렇다. 사실 시리즈II를 위한 악세사리 중에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 시리즈III의 골드-브라스 합금 넥인데, 이 넥을 시리즈II에 사용하면 소리의 초점을 모아주고 뻗게 해주면서도 시리즈II의 어둡고 풍부한 소리를 유지하게 해준다.

셀마의 창립 125주년 쥬빌리 기념일에 맞추어 2010년에 발매되기 시작한 시리즈II는 기존의 시리즈II에 약간의 외관을 보강하여 2011년부터는 셀마II 쥬빌리 시리즈로 대체하였다. 시리즈II는 셀마 색소폰 중에서도 가장 다재다능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수퍼액션(Super Action) 80 시리즈III 색소폰과 시리즈III 쥬빌리(Jubilee) 색소폰

 

수퍼액션 80 시리즈III는 1999년부터 발매되었고 시리즈II와 별도로 구분하여 설계되어졌다. 이것은 셀마가 의도적으로 모델을 2원화하여 발매한 최초의 것이다. 시리즈III는 좀 더 뻗는 소리와 반응을 위하여 내경이 조금 좁아졌고 결과적으로 밝은 톤을 가지게 되었다. 시리즈III는 또한 몸통부분의 경량화 설계로 좀 더 가벼워졌다. 역시 셀마의 창립 125주년 쥬빌리 기념일에 맞추어 시리즈III 쥬빌리 시리즈로 이어졌다. 2011년부터는 쥬빌리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시리즈III의 외양을 살짝 업그레이드하여 발매하고 있다.

 

 

 

   

 

레퍼런스(Reference) 모델

 

2001년에 발매하기 시작한 레퍼런스 테너 모델과 2003년부터 발매하기 시작한 알토 모델은 셀마의 현대적 디자인의 완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 셀마의 주력 색소폰의 두 가지 다른 형태인 시리즈II와 시리즈III와 함께 레퍼런스 모델은 빈티지 셀마 색소폰의 성향을 현대에 맞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러한 색소폰들은 빈티지 모델들을 복사한 것 이라기보다는 빈티지 색소폰의 음색적 성향들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어진 현대적 색소폰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레퍼런스36 테너 모델은 셀마가 바란시드 액션(Balanced Action) 모델을 발매하기 시작한 1936년을 의미하며, 레퍼런스54 모델 알토와 테너는 셀마의 마크6를 발매하기 시작한 1954년을 의미한다.

레퍼런스는 셀마의 완전히 새로운 계열의 색소폰 모델이다. 그것은 셀마의 빈티지 모델의 음향적 특성을 되살리기 위해 설계되었고, 그것을 현대적 디자인에 융합시켰다. 먼저 테너 2개 모델이 발매되었다. 레퍼런스54는 마크6의 성향을 갖도록 설계되었고, 레퍼런스36은 발란시드 액션의 음향적 스타일에 가깝도록 설되었다.

이후 셀마는 알토 레퍼런스54를 발매하였다. 마크6의 정신을 계승한 이 색소폰은 지금까지 만들어져 나온 뛰어난 알토 색소폰 중의 하나가 되었다. 마크6를 연상시키는 풍부하고 또렷한 소리를 가지고 있고, 현대적인 인체공학에 의해 완벽한 메카니즘을 실현하였다. 레퍼런스54는 오늘날 만들어지는 색소폰 중에서 절대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색소폰이라는 것과 모든 시대를 거쳐 가장 뛰어난 색소폰이라 할 수 있다.

 

 

 

 

레퍼런스 모델 버드(Bird) 시리즈

 

레퍼런스 모델은 이어 2005년에는 소장가들을 위한 레퍼런스 버드(Bird) 시리즈를 발매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미국의 재즈 색소포니스트인 찰리 파커(1920~1953년) 사망 50주기를 맞아 찰리 파커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애칭인 새(Bird)를 색소폰에 새겨 넣기로 하고, 5개 대륙별로 각각 다른 새 문양을 조각하여 한정판으로 발매하였다

 

 

 

 

 

- 2005년 : 허밍 버드(Humming bird, 벌새) - 아메리카

- 2006년 : 쿠카부라(Kookaburra, 물총새) - 오세아니아

- 2007년 : 플라밍고(Flamingo, 홍학) - 아프리카

- 2008년~2010년 : 화이어 버드(Fire bird, 불새) - 유럽

- 2011년~2012년 : 드래곤 버드(Dragon bird, 용새) - 아시아